코로나 PCR 검사, 장기 미제 사건 PCR로 해결 등 PCR이라는 말은 요즘 누구에게나 익숙한 단어가 되어 갑니다.
PCR이란?
PCR은 Polymerase chain reaction의 약자로, 중합 효소 연쇄 반응을 뜻합니다. 단어만 풀어 쓰면, PCR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가 크게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PCR은 왜 해야할까요?
PCR의 목적
소량의 DNA의 조각을 가지고 있을 때 그 조각을 복사하고 증폭하여 그 양을 많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범죄자의 DNA가 일부 남아있을 때, 그 DNA를 증폭하여 범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PCR은 어떻게 진행되는 것일까요?
PCR의 원리
PCR은 효소를 이용하여 DNA를 복제합니다. 두개의 프라이머(primer) 사이의 영역을 복제하기 때문에 PCR에서는 어떤 프라이머를 사용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PCR은 크게 세단계로 진행됩니다.
첫 단계는 변성(denature)입니다. 우선 고온으로 가열하여 DNA 두 가닥이 분리되게 합니다.
두번째 단계는 결합(annealing)입니다. 온도를 조금 낮추어 프라이머가 상보되는 가닥에 결합할 수 있게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중합(polymerization) 또는 연장(elongation)입니다. DNA 중합효소(polymerase)를 이용하여, 프라이머 다음 염기부터 합성을 연장해가는 것입니다.
이 세 단계를 통하면 하나의 DNA 가닥이 두 개로 복제되는데, PCR은 이러한 단계를 수차례 반복하여 DNA의 양을 증폭하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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